기시와다 단지리 축제
약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시와다의 전통적인 축제로, 1703년에 기시와다번의 번주였던 오카베 나가야스가 교토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성안의 산노마루에 권청하고 오곡 풍작을 기원하였다는 이나리 축제가 그 유래라고 한다. 훌륭하게 조각된 단지리 수레를 '소랴 소랴' 하는 기운찬 구호와 함께 힘차게 끄는 모습이 박력 넘치며, 거리는 온통 열기와 활기로 가득 찬다. 밤이 되면 등불을 장식한 단지리 수레로 천천히 행진하는 히이레에이코가 진행되며, 등불의 부드러운 빛에 비친 단지리 수레와 축제 음악이 낮의 행진과는 또 다른 환상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기시와다 단지리 축제 당일은 광범위하게 교통 통제가 실시되므로 공공교통기관을 이용하고 일찍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