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와라 온센

현존하는 일본의 가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 ‘만요슈'에 등장하는 온천장. 가나가와현 남단에 위치하는 연중 온후한 기후의 유가와라마치에는 현재도 많은 당일치기 온천과 족욕탕, 숙박 시설이 있다. 과거에는 ‘야쿠시노유'로도 불렸으며 약식염천의 약알칼리성이라는 이상적인 수질이다.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고 목욕 후에도 몸이 잘 식지 않는 것이 특징. 나쓰메 소세키의 유작 ‘명암'의 중요한 무대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요사노 아키코, 시마자키 도손, 고바야시 히데오 등 많은 작가가 머물렀다. 일본 열도 모양으로 만든 족욕 시설 ‘돗포노유'에는 다양한 자극으로 발바닥을 마사지하는 9종류의 온천이 있어 각기 다른 릴랙세이션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