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고에 축제

일본은 지역 축제가 많기로 유명한데 이들 축제는 지역사회가 수백 년 된 전통을 되새기며 기념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가와고에는 도쿄 외곽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주요 도로에 늘어선 흙벽 창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가와고에가 과거 주요 무역 도시로서 도쿄에 물자를 공급하던 시절의 흔적입니다. ‘작은 에도’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현재까지도 옛날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도쿄 중심부의 이케부쿠로역에서 열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도쿄 시민에게 인기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가와고에 축제

가와고에 축제는 매년 10월의 세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활기찬 축제로, 손수 제작한 30대 정도의 수레들이 도시의 좁은 거리를 행진합니다. 축제는 1600년대 중반에 이곳 영주가 지역 신사에 공물을 바치기 시작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도시 여러 지역에서 각기 다른 신사와 연계하여 행진하는 전통이 여기에서 비롯되었으며, 각 지역에서 나뉘어 열리던 이들 행사는 1844년에 하나로 통합되어 오늘날 우리가 아는 가와고에 축제가 되었습니다.

가와고에 축제

가와고에 축제

보통 최대 6m에 이르는 손수 제작된 목조 수레는 종이 등불과 정교한 디자인, 다채로운 무늬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꼭대기에 유명한 역사적 인물의 모형이 놓여 있습니다. 주민들이 탄 이들 수레는 대개 구호, 음악, 강렬한 북소리가 뒤섞인 요란한 소리에 맞추어 거리를 이동합니다. 해가 지면 주요 행사에 경쟁의 요소가 더해지는데, 수레들이 서로 스쳐 지나가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열띤 ‘힛카와세’ 대결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와고에 축제

수레들이 아슬아슬하게 비켜 가는 모습을 보려고 모인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기는 아주 경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축제에는 낮과 저녁의 수레 행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가와고에 축제

주말 동안 무수히 많은 가건물과 가판이 설치되어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비롯한 각종 간식, 음식, 음료 등을 판매합니다. 어둠이 내리고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시간을 내서 시내를 돌아다니며 명소를 구경하고 옛날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밤 10시면 축제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끝나고 도쿄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기도 좋습니다.

가와고에 축제

가와고에는 도쿄 중심의 이케부쿠로역에서 열차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도부 도조선, 도쿄 메트로 유라쿠초선 또는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 중 하나를 타고 30분 정도 가다가 가와고에역이나 가와고에시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축제 장소가 있습니다(모르겠다면 인파를 따라가면 됩니다).

가와고에

사이타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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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Kawagoe Tobu Hotel

8-1, Wakitahoncho Kawagoe Sait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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