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가이라쿠엔은 이바라키현 미토시에 위치하며, 모든 이들의 즐거움을 위해 1842년에 개원하였습니다. 미토시의 영주였던 도쿠가와 나리아키는 상류층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을 위해 이 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가이라쿠엔은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이라는 뜻으로, 이는 정원의 구조만 보아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이 정원은 자연식 정원이라기보다는 근대적 공원이기 때문에 방문객은 수수한 분위기 속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45년 8월에 공습으로 한 차례 소실된 이후, 2011년에 다시 동일본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이라쿠엔은 계속해서 복원되었고 현재는 원래의 아름다움을 완전히 되찾았습니다.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방문객은 오모테몬(앞문)을 통해 입장하게 됩니다. 이 문은 특유의 어두운 색깔 때문에 검은 문이라는 뜻의 “구로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공습으로 정원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이 검은 문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아직도 개원 당시의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정원 내에는 고분테이라는 3층 구조의 에도 시대 양식의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도쿠가와의 거처이자 본거지 역할을 하였고, 19세기 당시에는 이곳에서 문인 문객들과 모임을 열기도 했습니다. 고분테이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공습으로 소실되었으나, 그 후 복원되어 현재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내부의 장지문에는 가이라쿠엔의 사계절을 묘사한 그림들도 그려져 있습니다. 가이라쿠엔은 매주 일요일에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다도 행사를 개최합니다. 고분테이 입장료는 성인은 200엔, 유아 및 학생은 100엔입니다. 고분테이는 2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봄이 되면 가이라쿠엔은 벚꽃보다는 덜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정도는 비슷한 매화의 명소로 변합니다. 매년 2월부터 3월 사이가 되면 3,000그루가 넘는 나무가 꽃을 피웁니다. 이 시기에는 매년 미토 매화 축제가 열리며, 방문객은 축제에서 야간 조명과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이라쿠엔은 봄철 매화로 특히 유명하지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사람으로 북적이는 매화나무 쪽에서 약간 떨어진 이 정원의 외곽에는 대나무(맹종죽) 숲이 있습니다. 도쿠가와는 활을 제작하기 위해 교토에서 대나무를 가져와 이곳에 심었다고 합니다. 대나무 숲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북적이는 정원에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도교쿠센은 이바라키현의 마유미산에서 채굴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샘터입니다. 도교쿠센에 차오르는 지하 샘물은 시력에 좋다는 설이 있습니다. 확실히 증명된 설은 아니지만, 이 샘물은 고분테이에서 열렸던 다도에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도교쿠센에서는 매일 100톤이 넘는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은 2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월 1일부터 2월 19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이 정원은 미토역에서 아름다운 센바 호수를 따라 도보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가이라쿠엔 쪽으로 가는 아무 버스나 타고 15분 후에 가이라쿠엔마에(가이라쿠엔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도쿄에서 방문할 경우, JR 조반선을 타고 미토역까지 올 수 있습니다. 이때 교통비는 편도 4,000엔입니다.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가이라쿠엔, 모두의 즐거움을 위한 정원
JR-이스트 호텔 메츠 미토
1-1-1 Miyamachi Mito Ibaraki
-
경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