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2018.02.01

NAVITIME TRAVEL EDITOR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가고시마에 있는 미즈나리카와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놀랍도록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이 나옵니다. 규슈 해안의 훌륭한 자연경관을 아우르는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푸른 열대의 동중국해 해안에 위치하며, 구름 없는 맑은 날에는 저 멀리 해안선을 따라 야쿠시마섬과 미시마섬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공원은 과거 반도코로라 불리던 곳이 있던 자리로, 200년 전에 그 유명한 사쓰마번의 거점이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쓰마번은 에도 시대 당시 침략으로부터 해안을 지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19세기에는 이노 다다타카가 일본 최초의 지도를 만들 당시 이곳을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이곳을 일컬어 “천하의 절경”이라 칭하였습니다.
    공원에는 아름답고 고요한 경관이 많습니다. 여러 흩어진 바위와 암초로 이루어진 해안선에는 다수의 천연 수영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천연 수영장에는 다양한 종의 해마가 서식하고 있으며 암초 지대에는 각종 알록달록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울퉁불퉁한 바위와 하늘색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의 해변은 여행객이 거닐기 좋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 공원은 가이몬다케산의 멋진 전망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이 산은 마치 후지산의 바닷가 버전 같아 보이는데, 이에 걸맞게 별명도 ‘사쓰마의 후지’입니다. 가이몬다케산은 해발 924m 높이의 휴화산으로, 여행객은 페리를 타고 이곳으로 건너가 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공원 내 유명한 곳으로는 반도코로노 카네(경비 초소의 종)가 있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상징하는 해마가 장식된 이 종을 울리면 소원을 빌 수 있습니다. 종을 울리는 횟수는 그 사람이 어떤 소원을 원하는지 나타냅니다. 한 번은 행복, 두 번은 건강, 세 번은 충만한 연애와 원만한 결혼 생활, 네 번은 임신, 다섯 번은 순산을 기원한다는 뜻입니다.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공원 울타리에는 ‘가이가라 에마’라 불리는 분홍색 조개껍데기가 매달려 있습니다. ‘에마’는 일본 전역의 많은 신사에서 기도나 소원을 적는 데 사용되는 나무판으로, 대개 신사 주변에 걸어 놓습니다. 방문객은 조개껍데기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바다를 따라 있는 나무 난간에 매달아 놓을 수 있습니다. 남녀의 연을 맺어주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데 특히 영험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공원은 접근이 매우 쉬운 편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JR 이부스키 마쿠라자키선의 미즈나리카와역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또한 지란시에서 렌트카로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반도코로바나 자연공원
    place
    Kagoshima Pref. Minamikyushushi Eichoubeppu 5202
    phone
    0993832511
    opening-hour
    종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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