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2017.12.08

NAVITIME TRAVEL EDITOR

사도섬의 서쪽 해안 근처에는 일본에서 가장 인상적인 산업 유적지 중 하나인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이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에 설립된 이 공장은 한때 동아시아 제일의 광석 생산지였습니다.

  •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부유 선광장은 금 채굴의 마지막 단계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부유 선광장에서는 채굴 단계에서 나온 폐기물과 기타 부산물 사이에서 귀중한 금속을 분리합니다. 부유 선광 공정은 굉장히 넓은 부지와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사도섬의 금광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곳이었던 만큼, 부유 선광장 시설의 규모가 큰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광석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출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기술 몇 가지도 바로 이곳에서 개발되었습니다.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공장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양 때문에 부유 선광장 옆에는 별도의 발전소가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처가 생긴 후에는 이 공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이 낡은 발전소 건물은 공장의 역사와 근처의 아이카와 지역에 대한 작은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1950년대에 들어 금광 채굴 활동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부유 선광장의 운영도 점점 규모가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이 시설은 버려져 낙후되었으며, 건물 전체가 식물과 넝쿨이 엉키기 시작해 현재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의 배경과도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그림같은 모습이 드러납니다.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은 현재 주로 이벤트 장소로 많이 사용되며, Earth Celebration 축제 기간에는 콘서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보다 멋진 공연장은 없을 것입니다.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현재 사도섬을 비롯해 일본 전체에서 금광과 부유 선광장을 포함한 그 부속 시설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이 공장은 내년 중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숨겨진 섬의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움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사도섬을 찾게 될 것입니다.

    기타자와 부유 선광장
    place
    Niigata Sado-shi Aikawa Kitazawa Machi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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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佐渡島
    place
    新潟県佐渡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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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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