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자연을 자랑하는 이즈반도의 남쪽 끝에 위치한 시모다는 역사, 맛있는 음식, 일본 최고의 해변들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이즈에 단기간 머물든 장기간 머물든 시모다는 모두가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실내와 야외에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볼거리와 활동이 있어 일본의 이 먼 지역까지 올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
시모다는 1854년 미국의 매튜 페리 제독이 미 해군 흑선을 타고 이곳에 도착해 유명해진 곳입니다. 일본은 수 세기에 걸친 쇄국 정책 끝에 가나가와 조약에 서명함으로써 마침내 문호를 개방하고 미국과의 무역을 시작했는데, 이후의 메이지 유신과 오늘날 일본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미국의 영향이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이 사건들은 MoBS 흑선 뮤지엄과 그 유명한 미 제독의 이름을 딴 페리 로드 등 시모다시 곳곳에서 여전히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 도시의 기념비적인 역사를 상기시켜주는 이들 요소는 시모다 여행이 주는 교육적인 이점일 뿐, 대부분의 방문객에게 주된 목적은 수 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선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은 오키나와의 해변이지만 시모다에는 일본 본토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백사장과 청록빛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곳의 해양 스포츠와 해변 활동도 서핑과 스노클링에서 일광욕과 샌드 스키에 이르기까지 무궁무진합니다.
시모다는 대부분의 활동이 해안을 따라 이루어지지만 주요 도심과 그 예스러운 거리들도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름다운 전통 건물들로 뒤덮인 거리를 따라 넘치도록 많은 음식점이 맛있는 해산물 및 이즈 특산 요리를 제공하며, 여러 문화 활동에 참여하거나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아쿠아리움 중 하나인 시모다 해중 수족관에 방문하는 등의 옵션이 존재합니다. 시모다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이즈큐시모다역, 렌다이지역, 이나즈사역 등의 여러 기차역이 있기 때문에 이즈의 다른 지역에서 기차를 타고 쉽게 올 수 있습니다.
경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