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의 먹을거리

바삭바삭하게 튀긴 작은 면 같아 보이는 이 전통 일본 음식은 사실 삶아 말린 정어리 치어입니다. 간토 지방에서는 이를 “시라스보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쪽 간사이 지방에서는 “치리멘자코”라 부릅니다. 이 짭짤한 음식을 즐기는 대표적인 방법은 갓 지은 쌀밥에 간장 몇 방울과 함께 뿌려 먹는 것입니다. 치리멘자코의 건강상의 효능은 수년간 높이 평가되어 왔습니다. 치리멘자코에는 칼슘과 비타민 D,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DHA가 풍부합니다. 거리 노점상에서 박스 단위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 노점상에서 파는 치리멘자코

나라현에 있는 동안 반드시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카키노하즈시(감잎 초밥)입니다. 오니기리 초밥과 비슷한 카키노하즈시는 쌀을 둥글게 말아 그 위에 소금에 절인 고등어를 올리고 감잎으로 감싼 요리입니다. 초밥은 감잎에 감싼 후 며칠 동안 숙성시킵니다. 냉장보관되지 않은 초밥을 시도해볼 용기가 있다면, 또는 특이한 기념품을 찾고 있다면 요시노 중심부에 위치한 효타로가 이를 구입할 최적의 장소입니다.

효타로의 카키노하즈시 초밥

3월과 4월에 날씨가 따듯해지기 시작하면 반드시 보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찰나와 같은 꽃구경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모여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삼색 경단이라고도 불리는 하나미 당고의 출현입니다. 당고는 소가 든 전통 떡의 일종으로, 계절과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하나미 당고는 맛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달력에서 아주 특별한 시기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음식입니다. 당고의 각 색깔은 각기 다른 계절을 대표하는 것으로, 녹색은 여름 잔디, 흰색은 눈 내리는 겨울, 분홍색은 벚꽃을 의미합니다.

그릴에서 갓 구운 하나미 당고

일본에서 꼭 먹어 봐야할 완벽한 여름 디저트가 있다면 아이스크림은 건너 뛰고 쿠즈모치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식감 면에서 떡보다는 젤리에 가까운 쿠즈모치는 물, 설탕, 그리고 일본 칡으로 만든 ‘쿠즈(칡)’ 전분을 사용해 만든 음식입니다. 콩가루와 흑설탕 시럽을 뿌린 이 음식은 가장 간결하고 달콤한 일본 요리입니다. 산뜻한 가벼움과 재밌는 식감, 녹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쿠즈모치는 따듯한 날씨에 먹기 제격인 음식입니다.

전통 과자 가게에서 파는 쿠즈모치 떡

하나미 당고와 마찬가지로 사쿠라모치도 단순히 맛있는 것을 넘어 벚꽃의 도래를 기념하는 음식입니다. 흔히 앙꼬라고 하는 팥소가 든 떡을 절인 벚나무 잎으로 감싼 사쿠라모치는 여자아이들을 위한 히나마츠리 축제와 꽃구경 기간에 주로 먹습니다. 이 계절 디저트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간토 지방에서는 매끄러운 쌀가루로 만드는 데 비해 요시노를 비롯한 다른 간사이 지방에서는 좀 더 점성 있는 밀가루를 주재료로 사용해 식감이 보다 차지고 쫀득합니다.

거리 노점상에서 파는 사쿠라모치 떡

요시노(나라현)

나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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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cafe はなさか

奈良県吉野郡吉野町吉野山2299

0746-32-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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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타로

4.5

35 건의 후기

Nara Pref. Yoshinogunyoshinochou Yoshinoyama 429

0746323070

9:0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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