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고의 갓쇼즈쿠리 양식 건축

갓쇼는 억새로 만든 지붕의 모양을 지칭하는데, 이 양식은 시라카와고를 혼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들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지붕의 양쪽 윗부분이 붙어있는 이 독특한 지붕 모양은 갓쇼(합장을 하고 있는 양손)라고 합니다. 갓쇼즈쿠리의 또 다른 특징은 못 또는 금속 재료 없이 마을 주변 숲에서 가져온 짚과 나무로만 집을 지었다는 점입니다.

시라카와고의 갓쇼즈쿠리 양식 건축

겨울에 이 지붕들은 많은 눈으로 덮여 마치 설탕으로 코팅된 생강 과자집처럼 멋진 모습을 하게 됩니다. 고도가 높은 시라카와고는 매우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 억새 지붕은 단열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눈의 무게로부터 목조 건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가파른 각도로 되어 있어 눈이 쉽게 떨어지고, 누에치기를 하고 공구들을 보관할 수 있는 널찍한 다락방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고의 갓쇼즈쿠리 양식 건축

이 지붕은 최대 30년 동안만 사용할 수 있고 유지 비용도 매우 비쌉니다. 집을 유지하는데 때때로 100명이나 되는 인부가 필요하고 억새의 유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에 현지인들은 일부 가옥들을 현대식 지붕으로 개조했습니다. 기존의 모든 건축물은 특정 건축 계획에 따라 지어졌으며, 마을의 소중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엄격한 규정에 따라 보존되고 있습니다. 모든 갓쇼즈쿠리 가옥은 바람에 의한 파손을 최소화하고 햇볕에 대한 노출은 극대화하기 위해 북쪽 또는 남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햇빛으로 인해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갓쇼즈쿠리 가옥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매우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고의 갓쇼즈쿠리 양식 건축

각각의 가옥은 최소 3~5층으로 되어 있어 농기구나 양잠 기구를 보관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 북부의 험한 산악 지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950년대까지 상당히 고립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독특한 전통과 농사 기법이 발전했습니다. 많은 전통 가옥들은 여전히 현지인들의 거주지로 사용되지만, 일부는 박물관으로 개조되었으며 ‘간다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160년 전에 지어진 이 갓쇼즈쿠리 건축물은 몇 세대를 거쳐 양잠업에 사용되었고 완공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렸습니다. 간다가에는 전통 곡물 건조장과 비단을 만드는데 사용된 도구들과 같은 관광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시라카와고의 갓쇼즈쿠리 양식 건축

한여름에도 1층에 있는 이로리(일본 전통 화로)에서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이 놀라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불의 중요한 역할은 쉽게 곰팡이가 필 수 있는 억새의 습기를 각 층의 큰 구멍에서 올라오는 연기로 없애주는 것입니다. 시라카와고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곳이지만, 분명 그러한 인파를 헤치고 가서라도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전통 갓쇼즈쿠리 가옥을 방문하는 일은 기후현의 외진 산속인 시라카와고 또는 도야마현의 고카야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시라카와고의 갓쇼즈쿠리 양식 건축

시라카와고

Gifu Pref. Onogunshirakawamura Ogimachi

0576961013

8:3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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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일일 투어 (나고야 출발)

¥7,353

업데이트 날짜：2024/04/16